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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골잡종'이라 싫대요" 입양간지 하루만에 버려진 '강아지'의 파양 사유

freesearch134 2020. 12. 3. 13:41

아산동물보호연대 (이하)

귀여운 체리가 달린 핑크색 꼬까옷을 입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은채 새로운 가족한테 입양을 간 아기 강아지는 하루 만에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아산동물보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입양된지 하루만에 버림을 받은 아기 강아지 '아이비'의 사연을 소개했다.

전날 아이비는 임시보호소에서 한 가족을 만났다고 한다. 그들은 한 시간 가까이 아이비를 안고있다가 당일 입양을 결정하고 아이비를 데려갔다.

당시 직원들은 믹스견인 아이비가 자라면 몸집이 커질 것을 우려해 아이비의 엄마까지 보여주며 "테리어와 진도, 리트리버 믹스견"이라는 설명을 하고 임시 보호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들을 끝내 아이비가 예쁘다며 집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그날 밤 보호소로 문자 한 통이 날라왔다. 아이비를 입양해간 가족이 보낸 문자는 충격적이었다.

클립아트 코리아 (이하)

"단톡방에 물어보니 시골잡종이라더군요. 시골 잡종은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부모의 종을 알 수 있을까요?" 이들은 결국 아이비가 시골 잡종이라는 이유로 아파트에서 키울 수 없다며 파양을 했고 하루만에 아이비는 보호소로 들어왔다.

기쁜 눈망울을 하고 떠났던 아이비는 자신이 버려진것을 안건지 그 어떤때보다 슬픈 표정으로 직원을 바라봐 마음을 아프게했다.

다행히도 보호소 측에서는 아이비가 얼마 지나지않아 다른 가정으로 옮겨져 현재 임시 보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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