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정보 사이트 통해 '아동성범죄자' 찾아내 '망치'들고 찾아가 보복한 남성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하)
8살 소녀를 잔혹하게 성폭행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지만, 심신미약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 지난 12일 그는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전과 18범으로 인생이 범죄로 가득 채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두순은 이제 자유의 몸이 되어 사회에서 살아가게 된다.
조두순이 다시 사회로 나오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그의 이웃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와 조두순의 집에 찾아온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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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미국의 한 범죄자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그는 바로 2016년 세 명의 남성을 망치로 무차별 공격했던 제이슨 부코비치(Jason Vukovich, 당시 29세)다.
제이슨 부코비치가 현재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조두순과 같은 아동성범죄자들만 골라 찾아갔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출신의 남성 제이슨 부코비치는 온라인 성범죄자 추적 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남성 3명의 신원과 집 주소를 알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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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깊은 밤이 되자 몰래 이들의 집에 침입한 제이슨은 망치를 들고 성범죄 이력이 있는 남성 3명의 얼굴과 두개골을 무참히 폭행했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제이슨은 자신이 왜 아동성범죄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제이슨은 "어릴 적 양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라고 전하며 "그때의 충격으로 성범죄자들을 스스로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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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는 자신을 스스로 '복수의 천사(Avenging Angel)'라고 부르며 "모든 어린이는 성범죄 없이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제이슨은 과거 성적 학대 경험이 있었으나 폭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범죄가 재조명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범죄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와줬으면", "정의의 사도다", "필요악이다" 등의 반응과 "아무리 그래도 범죄자다", "범죄를 범죄로 다스리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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